사진=MBN 뉴스화면 캡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대학생 조 모(20)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조 씨의 어머니가 경찰 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MBN '뉴스 BIG 5'에서는 대학생 조모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이후, 조 씨 어머니를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됐다.

이날 조씨의 어머니는 "(경찰) 본인들이 저에게 그러더라.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수사를 한다고. 그런데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요? 어떻게 기다리라는 말을 해요? 저랑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수사를 하는데 어떻게 기다리라는 말을 하느냐고요. 저보고 가서 기다리래요"라고 울분을 터트렸다.

이어 "제가 어제도, 일요일도 오고 월요일도 오고 어제도 와서 봤더니 CCTV를 봤더니, 아무도 본 게 없는 거예요. 아무도 나가서 조사한 게 없어요. 제가 어제도 그 자리에 가서 그 근처에 있는 CCTV를 보자고 했더니 '네 보세요' 그러는데, 경찰들이 와서 본 사람이 없다더라. 그럼 뭐 하고 있었던 거냐"라고 주장하며 울먹이는 말투로 토로했다.

한편 경기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0시 8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조 모(20) 씨가 "택시 타고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후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이날 오후 5시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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