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처
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 씨가 사망한 가운데, 음주운전 가해자의 인터뷰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의 제작진은 입원 치료 중인 박 모(26) 씨를 찾아가 인터뷰했다.

인터뷰에서 박 씨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저도 어쨌든 많이 힘들다. 죄책감에 많이 힘들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음주를 했는데도 운전을 했느냐"라는 질문에 그는 "기억이 안 난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음주량이 많았냐"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제가 그날 얼마나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한편 윤창호 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인도에 서 있다 만취한 운전자 박 씨가 몰던 BMW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운전자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4%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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