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화면 캡처
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에 치여 뇌사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 씨가 끝내 숨진 가운데, 네티즌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께 음주 운전 피해자인 윤창호 씨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윤 씨는 지난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인도에 서 있다 만취한 운전자 박 모(26) 씨가 몰던 BMW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운전자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34%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윤 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50일 넘게 치료를 받아오던 상태였다.

윤 씨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윤창호 씨 명복을 빕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윤창호 법이 빨리 통과돼서 더이상 이런 마음 아픈 일 없기를" "마음이 아프네요" "윤창호 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윤창호 씨, 그곳에선 더이상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음주 운전은 살인행위입니다. 윤창호 법이 국회에서 빨리 처리돼서 음주 운전 우리 사회에서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가족들은 얼마나 애통할까. 윤창호 씨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윤 씨의 사고 사실은 친구들에 의해 알려지며 음주 운전 가해자 처벌 수위를 높이는 일명 '윤창호 법' 제정 추진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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