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31일 양진호 회장의 연수원 워크숍 영상을 공개했다. 두 번째 공개된 영상에는 양진호가 회사라는 왕국의 제왕인 듯 군림했다는 증거들이 담겼다.
해당 영상 속 양진호 회장은 직원들에게 진검, 석궁을 쥐어주며 살아있는 닭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직원들이 망설이자 양진호 회장은 "XX한다, 아주" "야 장난해"라며 닦달했다.
양진호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는 위디스크에서 퇴사한 전 직원은 "상추를 못 씻어서 퇴사한 여직원도 있다"며 "일자리를 잃을까봐 그 누구도 거부하지 못하고 양 회장의 명령에 복종했다"고 전했다.
이 직원은 "양진호 회장이 순대 간을 먹다가 간 색으로 염색하라면 염색해야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실제로 양진호 회장을 비롯한 여러 간부들이 머리를 형형색색으로 염색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앞서 30일 뉴스타파는 국내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진호 회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스포츠한국 속보팀
repor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