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의 얼굴 등 신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조두순의 신상 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2일 오전 피의자 김성수는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서며 얼굴이 공개됐다. 포토라인 앞에 선 그는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 씨의 신상 공개 이후, 지난 2008년 발생한 '조두순 사건'도 재차 도마 위에 올랐다. '조두순 사건'은 50대 남성이 등교 중이던 9살 여아를 성폭행한 사건으로, 당시 피해자는 어린 나이에 항문과 소장, 대장이 파열됐으며 성기의 80%가 소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법원은 술을 마셨다는 조두순의 진술에 따라 징역 12년 형을 선고해 논란이 됐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조두순 얼굴 공개와 신상 공개 하라!" "2년 후 조두순이 지하철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어도 우린 모름" "조두순은 얼굴 공개 왜 안 하느냐?" "조두순도 얼굴 공개해야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또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조두순 출소 반대' '조두순 얼굴 공개' '조두순을 한 번 더 재판해달라' 등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지난 14일 피의자 김성수가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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