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29)가 얼굴을 드러낸 채 포토라인 앞에 섰다.

김성수는 이날 오전 11시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 양천경찰서를 나섰다.

검은색 티셔츠에 남색 후드 점퍼를 걸치고 안경을 쓴 김성수는 취재진의 질문에 "동생은 공범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묻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우울증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우울증 진단서는) 가족이 제출했다"고 밝혔다. 심경을 묻는 질문엔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씨는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향후 최대 1개월간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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