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맞춰 송이버섯 2톤을 선물한 가운데, 송이버섯 가격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자연산 송이 주산지인 경북 울진산림조합에서 열린 공판 결과, 첫날 1등급 송이의 공판가격(1Kg단위)은 32만1100원에 입찰됐다. 이는 지난해 첫 공판가격 36만1820원보다 4만 원 정도 싼 가격이다.

즉, 1kg당 32만 원 정도로 계산 시, 송이버섯 2톤의 가격은 약 6억 원이다.

한편, 20일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고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 2톤이 오늘 새벽 5시 30분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도착했다"고 부연했다.

윤 수석은 "송이버섯 2톤은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천여 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500g씩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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