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환경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환경부에 따르면 17일 대구 북구 아파트 건설 현장 내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7마리가 발견돼 공사관계자가 신고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하는 해충으로, 독에 들어있는 ‘솔레놉신’이란 특이 성분에 민감한 사람이 쏘일 경우 통증과 가려움이 나타나며, 아나필락시스성 쇼크(과민성 반응)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이에 환경 당국은 소독, 방제 조치에 나섰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조경용 석재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유입 방지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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