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캡처
국내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올가미'로 난동 승객을 제압했다.

16일 오후 7시 55분 인천에서 출발한 태국 방콕행 진에어 LJ001편 여객기에서는 30대 태국인 A씨가 승무원에게 위협을 가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에 진에어 승무원들은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올가미형 구속 장비로 A씨를 제압했다.

A씨를 제압한 진에어 LJ001편은 계류장으로 되돌아왔으며 약 3시간 후인 오후 9시 51분 방콕으로 재출발했다. 경찰에 넘겨진 A씨는 본국으로 추방당하는 상황에서 방콕에 도착하면 감옥에 갈 것 같아 내리고자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기내 난동행위 대응 강화방안'을 마련, 지난 1월부터 '항공보안법' 일부개정안이 공포·시행되고 있다. 이에 기존에는 테이저건만이 유일하게 위험 임박 경우 사용됐으나 전기충격 방식, 올가미형 포승줄, 수갑 등 신형 장비가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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