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DB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3년 만에 재발됐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인 8일 오후 4시 경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웨이트에 출장을 갔다가 지난 7일 귀국한 A씨는 설사 등의 증상을 호소,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다.

메르스 재발에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항공기 내 동승한 승객 및 승무원들의 주소지를 파악해 모니터링 중이다.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A씨와의 밀접접촉자는 총 21명이며 각 관할 보건소는 이들을 자택 격리 조치에 취했다.

이에 서울시는 메르스 대책반을 가동하고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확진 환자 접촉자 추가 파악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경계' 단계에 준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경남도청은 메르스 차단을 위한 비상방역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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