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태풍의 영향으로 일본 간사이공항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최소 9명이 숨지고 34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바다를 매립해 만든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면서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

간사이 공항과 육지를 잇는 다리에 공항에 연료를 운반하는 선박이 부딪히면서 다리와 선박이 일부 파손됐다. 이 사고로 공항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통로가 끊기면서 승객과 직원 3천여명이 공항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간사이공항에서 한국과 중국 등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된 가운데 일본 재해 당국은 태풍 피해가 광범위해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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