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불법주차 논란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송도 불법주차 차량에 주민들의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28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운전자 A(51·여)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4시 43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를 자신의 차량 캠리로 막은 뒤 사라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자신의 차에 불법 주차 경고스티커를 붙인 것에 대한 불만으로 추측하고 있다.

결국 불편을 겪은 아파트 주민들 20여 명이 A씨의 승용차를 들어,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 이후 '해당 차주에 대한 입주민 여러분의 사랑을 듬뿍 듬뿍 표현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차량 앞유리에 붙었고 포스트잇 메시지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남긴 포스트잇에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됩시다", "이것도 갑질입니다", "불법주차 실화냐" 등의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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