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화가 급락하며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달러 당 리라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43리라(6.43%) 오른 6.83리라를 기록 중이다. 리라·달러 환율은 이날 새벽 한때 달러당 7.09리라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터키의 대외취약성으로 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사실상 외환위기에 진입했다는 국내외 분석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터키 금융위기는 터키만의 위기가 아닌, 유럽 은행권의 위기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터키발 금융불안이 심화하더라도 국내 금융권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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