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공작'에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검조사에 출석했다.

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전 9시25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 인근 특검사무실에 도착한 김 지사는 취재진 앞에서 "특검보다 더한 수사에도 임하겠다. 특검이 사건의 진실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번 사건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특검 도입을 주장한 사람이었다"며 "특검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킹크랩 시연회를 단 한번도 본적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드루킹에) 도움을 요청했느냐'는 물음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이 운영하는 출판사를 찾아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댓글조작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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