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소감을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5일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고민정 부대변인은 "어제 싱가포르 순방을 갔다가 돌아와보니 와 있더라. 루게릭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이벤트. 근육이 퇴화되는 루게릭병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고자 참가자들은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쓴다.

이와 관련, 고민정 대변인은 "병원 치료는 기본이고 더불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걱정보다는 오늘 하루의 기쁨과 충실하면서"라고 희귀 질환을 앓는 남편 조기영 시인을 예로 들었다.

끝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이어나갈 대상으로 고민정 대변인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지금은 야인 생활을 하는 양정철 선배님, 도보 여행가 김남희 씨에게 넘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017년 퇴사,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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