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일본에서 테러를 자행했던 옴 진리교 전 교주 아사하라 쇼코(63)의 사형이 집행됐다.

6일 NHK 등 일본의 다수 매체는 "이날 오전 도쿄 구치소에서 옴 진리교의 교주였던 아사하라 쇼코의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1995년 5월 체포된 이후 약 23년 만이다.

옴 진리교 신자들은 지난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 3개 노선, 5개 차량에서 출근길 승객에게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렸다. 이 사건으로 13명이 사망하고 5,800명 이상의 민간인이 부상을 입었다.

아사하라는 "내가 왕이 돼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명분으로 옴 진리교를 개설했으며 지하철 사린 사건을 비롯한 총 13건에 관여했다. 사망자 수만 29명, 부상자 6,500여명에 달한다.

옴 진리교는 1995년 법원의 명령에 의해 해체됐다. 하지만 일부 신도들은 '알레프' 등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 중이며 아사하라를 신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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