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국 320여개 대학(전문대 포함) 가운데 정원감축 권고와 재정지원 제한을 받게 될 대학의 윤곽이 드러났다.

20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가(假)결과(잠정결과)를 심의하고 86개 대학에 정원감축·재정지원 제한 범위를 결정할 '2단계 평가'를 받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일정 수준의 교육역량을 갖춘(상위 60%가량) 대학은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전돼 스스로 구조조정을 할 수 있고, 그 외 대학만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유형Ⅰ·Ⅱ)은 불이익을 받는다.

이번 평가 대상은 일반대 187곳(산업대 2곳 포함)과 전문대 136곳 등 323곳인데 종교계열과 예·체능계열 등 일반대 27곳과 전문대 3곳은 제외됐다.

교육부는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평가 결과, 전체의 64% 정도인 207개 대학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예비 선정됐다고 밝혔다.

반면 2단계 평가 대상이 된 86개 대학은 추가 진단을 통해, 정원 감축 권고와 함께 일부 재정지원 제한을 받는 역량강화대학과 추가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까지 제한되는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판정된다.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최종결과는 대학의 이의제기와 2단계 평가, 비리로 인한 감점 등을 적용해 오는 8월 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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