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진기 폭발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사고 경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집진기란 기체 속에 부유하고 있는 고체나 액체의 미립자를 모아서 제거하는 장치다. 최초에는 보일러의 연도가스 속에 함유된 재의 미립자를 제거하는 데 사용했으나, 현재는 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매연과 그 밖의 미립자를 막기 위해 많은 굴뚝에 장착되어 있다.

이와 같은 미립자는 1 mm 정도에서 1 μm 이하의 미세한 것까지 있으며, 비교적 큰 것은 제거하기 쉬우나 인체에 악영향이 미치는 정도의 미립자를 제거하기는 어렵다.

한편, 16일 오후 2시22분께 대전시 유성구 한전원자력연료 건물 1층에서 배관공사 중이던 집진기가 폭발해 6명이 다쳤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