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북한 평양시 평양역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중국인 관광객을 두고 "속죄한다"고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 노동당 국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측에 보낸 애도문 일부를 26일 공개했다. 지난 22일 북한 황해북도 봉산군에서는 버스 전복 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관광객 서른두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애도문을 통해 "중국 공산당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전체 중국 인민과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가장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뜻을 표한다"며 "그 어떤 말과 위로나 보상으로도 가실 수 없는 아픔을 준 데 대하여 깊이 속죄한다"고 밝혔다.

전날인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 평양시에 위치한 평양역에 나가 중국인 부상자 및 시신을 후송하는 전용열차를 배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후송사업을 책임적으로 보장하도록 조치를 취하셨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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