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종양 수술 경과를 설명했다.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16일 인스타그램에 "이것이 당신들과 그 부역자들이 저지른 야만이 만든 상처"라며 "비록 직접 가해자가 아니더라도 방관한 당신들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생각된다. 더 이상 방관하지 마라. 계속된 방관은 제2, 제3의 동일한 피해자를 만들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깨어나자 동료 여러분. 예전 사내 동료 직원의 비난글처럼 대한항공을 대표하는 승무원이라 하는 말이 아니다"며 "다만 인간으로 존엄을 자각한 한 인간으로 외치는 말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시태그로 "간절함" "자존감" "동료"를 함께 게재해 종양 수술 후 심경을 강조했다.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 인스타그램 캡처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은 2015년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사·업무상 불이익을 받았다며 지난 2월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인스타그램에 "핵폭탄 같은 스트레스로 지난 3년 간 생긴 머리 종양"이라며 커다란 종양이 자리잡은 뒷통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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