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훈 변호사박훈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훈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은 이렇다"며 "23일 사건 당일 나꼼수 호외는 아침 11시부터 12시 녹음했고, 공릉동 을지병원을 그는 금방 갔다와, 다른 사람 명의로 예약된 여의도 렉싱턴호텔로 정봉주는 들어가고 민국파는 렉싱턴호텔 근처에서 정봉주를 기다리면서 노트북으로 사식위원회 계좌 마감 공지를 2시 17분에 올린 거"라고 주장했다.

앞선 9일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렉싱턴호텔 룸을 간 사실이 없고, 렉싱턴호텔 룸에서 A씨를 만난 사실도 없다"며 알리바이를 입증했다. 이에 박훈 변호사는 "정봉주가 '대국민 사기극'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며 "난 이게 팩트라 확신한다. 정봉주는 나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 길고 짧은 것은 대보면 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성 A씨는 2011년 12월 23일 렉싱턴호텔 카페 룸에서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난 7일 주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복당 신청서를 내고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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