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속보팀] '김현정의 뉴스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1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1심 선고를 주제로 한 DJ 김현정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담론이 공개됐다.

DJ 김현정은 "최순실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 오전 10시에 열린다"며 "재판이 시작된 지 450일 만이고 공소장에 적힌 혐의 18개다. 특검이 요구했던 형량은 징역 25년형이었다. 벌금도 1185억 원을 물어라다. 사실은 이재용 부회장 지난 주 선고에서 뇌물 액수가 상당히 깎였기 때문에 그리고 안종범 수첩도 증거로 인정이 안 됐었기 때문에 오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박범계 의원은 "김세윤 부장판사 재판부인데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 양쪽 재판을 다 맡고 있다"며 "김세윤 재판부는 지난번 안종범 수석의 업무수첩 증거 능력을 인정했다. 내가 볼 때 삼성으로부터의 뇌물수수 부분에 대해서는 유죄 지난번 김진동 재판부가 했던 것처럼 대략 한 말과 관련된 부분들은 다 유죄가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하고 있다"과 화답했다.

DJ 김현정은 "예측 구형량이 징역 25년형이었다. 오늘은 어느 정도나 인정돼서 나올 거라고 예측하냐?"고 물었다. 박범계 의원은 "10년 이하로는 못 내려온다. 법 적용 자체가 특가법 뇌물수수가 징역 10년 이상의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30년까지가 1단계 법정형인데 25년을 구형을 했으니까 대략 12년에서 15년까지 탄착군이 형성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DJ 김현정은 "지난주 이재용 부회장 2심 판결 보면서 사실 두 가지 정도가 좀 걸린다"며 "안종범 수석의 수첩 장시호의 재판에서는 인정받았다. 이재용 2심 재판부가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특검의 사초라고 불릴 정도의 이 증거물이었는데 인정 안 하는 걸 보면서 최순실 재판에서도 뜻밖의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닌가 염려 안 해도 되냐?"고 물었다.

박범계 의원은 "모르겠다. 다만 김세윤 재판부는 안종범 수석의 업무수첩의 증거 능력을 이미 인정한 바가 있다"며 "이웃 재판부였던 지금 사의를 표명한 김진동 부장판사가 이끄는 그 재판부에서 인정된 1심 재판이었다. 그것과 궤를 어느 정도 같이하지 않을까 그래서 삼성의 정유라에게 줬던 말과 관련된 부분들은 유죄가 다 나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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