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고은 시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8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고은 시인에 대해 "이런 사람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다니 대한민국의 수치가 될 뻔 했다"며 일갈했다.

유 대표는 "매우 추악하고 충격적이다. 한국의 문학을 대표한다는 자들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자격도 없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최소한의 양식도 없었다는 이야기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표는 "고은 시인의 시를 국정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며 "고은 시인에게 두 마디 말만 하겠다. 정말 추하게 늙었다. 그리고 권력을 이용해서 이런 성추행을 했다면 정말 찌질하다. 이런 사건들 절대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영미 시인은 지난 2017년 발표된 '괴물'이라는 시에서 성추행 피해 경험을 표현. 'En선생'이 고은 시인으로 기정사실화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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