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미 대통령 2년차 임기가 시작되는 날 연방정부가 멈춰서는 이른바 '셧다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정부는 자정을 기해 셧다운을 발효했다.

셧다운 제도는 정당 간의 예산안 합의가 실패해 새해 예산안이 배정되지 않아 교통 국방 보건 등 필수적인 분야의 서비스를 제외한 연방정부의 기능이 멈추는 상태를 말한다.

셧다운 발효시 국립공원, 박물관 출입, 국세청(IRS) 세금 업무 등 '불요불급'한 공공 서비스들이 중단된다. 해당 공무원은 강제 무급휴가 조치로 집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는 일종의 '일시 해고' 상태로 미 현지 전역 연방정부 공무원 80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폭슈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앞으로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미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셧다운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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