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 사진= Natv 방송화면 캡처
지난 8일 '장자연 사건'이 JTBC 뉴스룸에서 보도되면서 재조명되는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추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재벌회장, 언론사주, 문화권력이 담합하여 한 배우를 학대하고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여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던 사회의 검찰도 태연히 진실을 묻어버렸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대내에서 성폭력피해를 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군대위사건도 성폭력 피해사건에 대한 사회적 방조와 방관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장자연양 사건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고 전했다.

추 대표는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처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미투(#Metoo)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성폭력, 성희롱, 성차별을 감내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며 “권력자들이 약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나라. 남성들이 여성을 대할 때 ‘나의 어머니, 나의 아내, 나의 여동생, 나의 딸들’이라는 생각으로 소중하게 대하는 세상. 괴롭힘 당하는 누군가를 보고 침묵하지 않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합니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전문

사진= 추미애 공식 페이스북
재벌회장, 언론사주, 문화권력이 담합하여 한 배우를 학대하고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여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던 사회의 검찰도 태연히 진실을 묻어버렸습니다.

군대 내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군대위사건도 성폭력 피해사건에 대한사회적 방조와 방관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장자연양 사건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간호사들처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미투(#Metoo)를 하고싶어도 하지 못하며지금 이 순간에도 성폭력, 성희롱, 성차별을 감내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권력자들이 약자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나라 남성들이 여성을 대할 대 '나의 어머니, 나의 아내, 나의 여동생, 나의 딸들'이라는 생각으로 소중하게 대하는 세상.괴롭힘 당하는 누군가를 보고 침묵하지 않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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