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2017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구자로 등장했다.
이날 원바운드로 포수 앞에 정확히 떨어지는 시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시구를 마친 후에도 경기를 관람하며 자리를 지켰다.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169일 만에 한국시리즈 시구를 한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빨리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 대통령이 됐다.
문 대통령은 경기를 마친 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식 SNS에는 "지난 대선 온라인 이벤트로 공약했던 코리안시리즈 시구. 오늘 약속을 지켰습니다. 시구에 도움 주신 야구의 전설들, 관계자들과 선수들, 광주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워주신 관중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가을야구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감사 인사와 함께 다정하게 경기를 관람하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시구 연습에 한창인 문 대통령의 모습 등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이 공개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5대3으로 꺾고 승리했다.
스포츠한국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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