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된 가운데, 끔찍한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의정부시 A 고등학교에서 급식을 먹던 학생들이 갈치조림 조각 내장 부분에서 위벽을 뚫는 고래회충이 발견됐다.

고래회충은 따뜻한 수온으로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검출이 급증하고 있는데,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조그만 물고기에 잡아먹히는 기생충으로 먹이사슬로 인해 고래에 까지 도달한다.

고래회충은 주로 위에 침투해 복통, 구토, 위경련 등을 일으키며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이 요구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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