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석란정 화재 사고로 순직한 이영욱 소방위, 이호현 소방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속보팀] 강릉 석란정 화재 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7일 강원도 소방본부는 강릉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숨진 경포119 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 유족들과 장례절차를 협의하고 분향소를 강릉도립의료원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에게는 국민훈장 추서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4시 29분 경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변 인근에 위치한 석란정에서는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석란정 내부로 진입했던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는 내부 목조물이 붕괴되면서 매몰, 20여분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1988년 2월 1일 소방관으로 임용된 이영욱 소방위는 정년을 채 1년도 남겨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현 소방사는 지난 1월 9일 소방관으로 임용된 신입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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