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버스 CCTV. 사진=YTN 캡처
경찰이 논란의 240번 버스 운전기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전날 오후 240번 버스 운전기사 A 씨를 경찰서로 불러 사건 발생 전말을 듣고 CCTV 내용 등을 파악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는 서울 지하철 건대역 부근에서 아이만 내린 상태에서 어머니가 하차하기도 전에 문을 닫고 출발한 240번 버스 기사에 대한 민원 글이 올라왔다.

경찰 측은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자초지종을 확인해보려는 목적으로 운전기사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면담을 마친 후 A 씨는 해당 논란을 최초 보도한 인터넷 언론을 고소할 수 있는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에게 직접 취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점을 문제 삼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금까지 경찰에 제출한 고소장이나 고발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A 씨는 문제가 불거진 이후 버스 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13일 공개된 240번 버스 CCTV 영상 확인 결과, 앞서 알려진 내용과 달리 아이가 스스로 버스에서 하차했으며 3차로로 진입한 버스는 안전상의 이유로 즉시 정차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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