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속보팀] '김현정의 뉴스쇼' 김성완 시사평론가가 '240번 버스 사건'을 논평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는 1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어제 하루 종일 서울 240번 버스 사건으로 시끄러웠다"며 "240번 버스가 아이만 내린 채 그대로 출발했다. 내려달라는 아이 엄마 요구를 무시하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줬다 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평론가는 "청와대 민원 게시판뿐만 아니라 버스운송조합 홈페이지에 목격담이 올라왔다"며 "오후 6시 20분 3~4살 가량 되는 아이가 내렸지만 아이 엄마는 승객이 많아 미처 내리지 못했다. 버스 기사는 무시하고 달렸고 다음 정거장에서 문을 열어줬다 하면서 분노가 들끓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진상 조사에 나섰는데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했다. 규정을 위반한 건 아니어서 버스 회사와 기사를 처벌하는 건 어렵다"며 "버스 내부 CCTV 확인하고 정류장 근처 현장 CCTV 보면 누구 잘못인지 드러난다. 확실한 건 3~4살 어린애가 아니라 7살 초등학생 여자아이였다. 느낌이 확 다르다"고 했다.

또 "아이 엄마도 인정했는데 (아이가) 혼자 자의로 펄쩍 뛰어내렸다. 버스는 16초 동안 문을 연 후에 더 내릴 승객이 없는지 확인하고 운행했다"며 "당사자(아이 엄마)는 논란이 커지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고 CCTV도 공개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공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우 너무 흥분했던 건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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