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사진=미라클인베스트 제공
[스포츠한국 속보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250여억원의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 부장검사)은 최근 이희진과 그의 동생 이희문을 250여억원의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두 사람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방송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적시, 총 292억원 상당의 비장상 주식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오는 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공판에서 이희진과 이희문에게 구형할 가능성이 높다. 이희진은 2014년 인가받지 않은 투자사를 설립해 130억원 가량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8월 25일 구속기소됐으며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는 투자자들을 속여 240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스스로 웨이터 출신의 '청담동 주식부자' '자수성가한 흙수저'라고 소개해온 이희진은 2012년 M머니 '생쇼'에 출연하면서 주식 전문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경제TV '대박천국',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Mnet '음악의 신2' 등에 출연해 자신의 재산과 주식투자 비법을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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