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99년 만에 개기일식. 사진=연합뉴스
미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99년 만에 관측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21일 오전 10시 15분(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새벽 2시 15분) 미국 서부 연안 오리건 주에서 시작돼 약 1시간 33분 동안 지속한다"고 밝혔다.

오리건 주부터 시작되는 개기일식은 아이다호, 와이오밍, 네브래스카, 캔자스, 미주리, 일리노이,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순으로 12개 주를 지나게 된다. 또한 개기일식이 보이지 않는 일부 지역에서도 부분일식이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기일식이란 우주 공간의 궤도 선상에서 태양-달-지구 순으로 늘어서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천체 현상이다. 미국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 관측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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