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 사건', 미국 북한여행 금지.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스포츠한국 박소윤 기자] 미국이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시킨 가운데 '오토 웜비어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6년 북한으로 여행을 떠났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2016년 북한으로 여행을 가 양각도 국제호텔에서 머물던 오터 웜비어는 직원 전용 구역에서 정치 선전물을 떼어냈다는 이유로 북한에 억류당했다. 그는 "북한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빈다. 어떻게든 제 목숨을 살려줄 것을 빈다"고 기자회견에서 호소했다.

또한 "이 임무를 미국 우애연합감리교회로부터 받았다. 나에게 북한의 중요한 정치 선전물을 하나 떼어오면 1만 달러의 중고차 한 대를 주겠다고 했다. 미국 정부가 이 교회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토 웜비어의 가족은 이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국 오토 웜비어는 노동교화형 15년을 선고받았고 여행을 떠난지 17개월 뒤인 지난 6월 뇌 전반에 걸쳐 심각하게 손상을 당한 상태로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미국에 돌아오게 됐다. 이후 고향에 돌아온지 6일 만에 사망했다. 북한은 한편 21일(현지시간) 헤더 노어트 대변인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말을 빌려 "모든 미국 시민의 북한여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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