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선임병의 가혹행위에 스스로 목숨을 22사단 일병의 이야기가 공분을 사고 있다.

군인권센터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16시, 육군 제 22사단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구타, 가혹행위를 당해온 K일병이 국군수도병원 외진 중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대는 이미 7월 14일 K일병과의 고충 상담을 통해 피해 사실을 확인했고, 7월 18일에는 '배려병사'로 지정까지 해놓고도 가해자들과 분리조차 시키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K일병은 이후 지속적으로 폭언, 욕설, 폭행에 시달렸다. 갑작스럽게 '개XX'라는 욕설을 듣거나, '강냉이 하나 더 뽑히고 싶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군 측은 700만원 가량의 위로금을 유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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