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근혜 침대'를 언급했다. 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 처리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침대 처리 딜레마, 놔둘 수도 버릴 수도 팔 수도 없다면 제부인 저에게 주시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시골집에서 침대로 사용하겠다. 가족이 인수를 했으니 청와대는 앓는 이를 뽑은 꼴이고 저는 침대를 구한 것이고"라며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묘책 중에 묘책 아니오"라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청와대에서 쓰던 침대를 두고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국가 예산으로 침대를 산 탓에 본인이 갖고 나가지 못했고 청와대도 마땅한 처리 방안을 찾지 못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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