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 탈북녀 임지현. 사진=TV조선 '남남북녀', 북한 방송
'남남북녀', '모란봉클럽' 등으로 이름을 알렸던 탈북자 임지현(26)이 재입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탈북 여성은 "2014년 1월 탈북했고 지난 6월 조국(북한)의 품에 안겼다. 평안남도 안주시에서 부모님과 살고 있다"며 국내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임지현'이라는 가명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북 후)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시키는대로 악랄하게 공화국을 비방하고 헐뜯었다"며 "한국 생활 중 술집 등 여러 곳을 떠돌았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그리웠다. 주변사람에게 돌아가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자신의 의지로 재입북했음을 밝혔다.

한편 임지현은 TV조선 '남남북녀', '모란봉클럽'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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