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마침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녀의 명품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31일 오후 마침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그녀가 착용한 프라다 신발과 토즈 가방 등 명품 패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검정색 에쿠스 승용차를 타고 등장한 최씨는 평소 밝은 옷을 선호한 것과는 달리 주의를 끌지 않기 위해인지 모자에서 신발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했다. 모자, 가방, 코트, 목도리, 바지 등이 모두 검정색 계열이었다.

최씨의 패션은 수수한 듯 보이지만 모두 명품으로 드러났다. 가방은 토즈 제품이다. 신발은 프라다 걸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건물 앞에서 특별수사본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발에 밟혀 최씨의 신발이 벗겨졌는데 바닥 부분이 빨간색 프라다 로고가 선명하게 보였다. 매장가 72만원짜리 제품으로 확인됐다.

신발이 벗겨지면서 양말이 드러났다. 일부 네티즌은 최씨가 옷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땡땡이’ 문양 양말을 신었다고 지적(?)했는데, 알고 보니 샤넬 양말로 드러났다. 샤넬 양말은 한 켤레에 20만원대에 가까운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 역시 샤넬 제품으로 밝혀졌다. 모자를 자세히 보면 샤넬 로고가 조그맣게 박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최씨가 입은 코트와 바지 역시 명품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진짜 뻔뻔하다" "하긴 집에 일반 옷이 있겠냐"며 공분을 표하는 한편 해당 프라다 신발이 70만원 대인 것에 대해 "수 많은 명품 신발 중 가장 저렴한 것을 신고 나온 것 같다"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최순실 씨는 강남구 신사동 자택 검찰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신발장 속 구찌, 프라다, 몽클레어 등 고액의 명품 구두들이 가득 차 있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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