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가을캠핑 야영객들을 대상으로 나로호 발사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우주 체험시설 투어를 진행한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나로호 발사현장은 평소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는다. 고흥군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나로호 발사현장을 야영객에게 특별히 개방한다. 나로우주센터는 지난 2013년 1월 30일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Ⅰ) 발사가 성공한 역사적 장소다. 국내에서 최초로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린 장소다.

이번 투어 슬로건은 ‘상상 Space Go~흥’이다. 참가하는 야영객은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 및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국립고흥청소년우주센터, 우주천문과학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나로호 발사현장 투어는 이달 29~30일, 다음달 5~6일 총 4일간 운영한다. 코스는 2개다. 1코스는 해창만 오토캠핑장에서 출발해 나로우주센터 발사현장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견학 후 국립고흥청소년우주센터를 거쳐 해창만 오토캠핑장으로 돌아온다. 2코스는 국립고흥청소년우주센터 대신 우주천문과학관을 견학한다. 회차별 120명 참여자 중 선착순 40명은 1코스, 80명은 2코스를 견학하게 된다.

투어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다. 버스비는 무료며, 체험료는 개별부담이다. 고흥군 관내 7개 야영장 이용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 7개 야영장은 해창만 수변공원 오토캠핑장, 팔영산 야영장, 염포 야영장, 팔영산 자연휴양림, 득량만 풍광 휴식센터, 나로 힐링 캠핑장이다.

고흥군청 관광과 관계자는 “가을 관광주간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즐기면서 우주체험을 통해 힐링과 휴양, 우주관광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투어를 마련했다. 아이들에게 과학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주기에 적절한 여행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로호 발사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상상 Space Go~흥’ 투어는 오는 10월 27일 신청 마감된다. 신청은 고흥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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