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아라리가 지난 1일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2016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 함안수박을 출품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워브랜드 선정은 소비자들에게 함안수박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고 인지도가 높아졌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더 좋은 품질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아라리’는 함안군의 농산물 공동 브랜드다. exellant의 ‘e’와 아라가야 함안의 ‘아라’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품질 우선의 농업 경영,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농업을 목표로 한다. 함안수박, 멜론, 단감, 한우 등 6종류, 25개 품목이 있다.

함안수박은 함안군 대표 특산물이다. 지난 2007년에는 제10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대상을 수상, 2008년에는 수박작목 최초 지리적표시제 등록, 2009년에는 한국지방자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해외 수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995년 국내 최초로 일본에 수출했다. 올해 7월에는 홍콩에 수출했다. 함안군은 함안의 7개 읍면을 ‘함안수박산업특구’ 추진 중이다.

노을멜론과 가야백자멜론도 함안군 특산물 중 하나다. 가야백자멜론은 참외와 수박의 대체작목으로 2000년 시험재배한 과일로, 2002년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흰색바탕에 녹색 호피무늬가 새겨져 조선시대 백자 모양과 흡사하다. 과육이 부드럽고 16~18브릭스의 고당도다. 함안군은 수박을 잇는 지역 명품 대체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멜론 공동선별장을 만들어 고품질 멜론을 유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함안 단감도 빼놓을 수 없는 함안군의 대표 작물이다. 함안군 동남아 단감수출시장 선점을 위해 2015년 10월 12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단감을 수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현지 판촉행사도 실시했다.

함안군은 e-아라리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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