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간 T맵 목적지 1위는 '아침고요수목원'

아웃렛·전주한옥마을·서울대공원·인천공항 순

아침고요수목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어린이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장소는 어디일까?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찾은 목적지 수백만건을 분석하면 그 장소를 가늠해볼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2014~2015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어린이날 당일 길안내 정보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경기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화창한 초여름 날씨에 탁 트인 나무 숲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 단위 행락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 근교 아웃렛도 인기 목적지였다. 경기 이천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2위), 경기 여주의 여주프리미엄아울렛(3위), 경기 파주의 파주프리미엄아울렛(4위)이 연달아 상위권에 올랐다.

또 전북 전주의 전주한옥마을(5위), 경기 과천의 서울대공원(6위), 인천국제공항(7위), 강원 춘천의 남이섬(8위),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9위),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2014년과 2015년을 연도별로 나눠보면 결과가 조금 달랐다.

작년에는 경기 김포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1위를 차지했다. 어린이날이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화요일이라서 금세 다녀올 수 있는 근교의 아웃렛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2014년에는 남이섬이 1위, 아침고요수목원이 2위를 기록했다. 어린이날이 5월 3~6일 연휴 중 사흘째여서 비교적 장거리 나들이 장소로 사람들이 몰렸다고 분석할 수 있다.

이밖에 2014년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 첫날 순위에서는 인천공항(4위),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5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10위) 등 국내외 여행을 위한 공항과 터미널이 눈에 띄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어린이날 연휴에 T맵 이용량이 평소보다 최고 60%가량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갑 SK텔레콤 T맵사업팀장은 "T맵 '언제갈까' 기능을 이용해 미리 출발·도착 시각을 예측하면 더 편한 여행이 가능하다"며 "나흘 연휴에 특별 상황실을 운영해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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