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삼성전자 상무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12일 양향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개발실 상무의 영입을 알리며 "학력·지역·성별의 차별을 극복한 시대의 아이콘이며 최첨단산업을 이끌던 기술혁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첨단기술 정책·경제정책·학력차별 해소정책·호남발전 정책 수립에 전방위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는 삼성전자 첫 고졸 여성 임원으로 전남 화순 출신이다.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는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 설계실 연주보조원으로 입사해 반도체 설계기술을 익힌 양향자 상무는 1993년 SRAM 설계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DRAM 설계팀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이어 2011년 플래시 설계팀 부장을 맡았고,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는 이날 "학벌의 유리천장, 여성의 유리천장, 출신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했다. 하지만 '나처럼 노력하면 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입당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는 "우리 사회가 직장맘에 던지는 메시지는 '독해지거나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 말고는 없었다. 출산이 출세를 막고, 육아가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꿀 책임이 정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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