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 열병식이 나쁜 기상조건 때문에 오후 2시50분에 시작됐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오후 2시50분께 열병식을 시작한다고 방송했다.
이번 열병식은 2011년 말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로는 다섯번째다.
앞서 2012년 김정일 국방위원장(2월16일)과 김일성 주석(4월15일) 생일, 2013년 정전협정 체결 기념일(7월27일)과 정권 수립 기념일(9월9일)에 열렸다.
이날 김 위원장의 연설은 20분 넘게 이어졌다. 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육성으로 연설한 것은 3년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인민의 단합된 힘은 원수들을 극도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며 "미국이 거는 어떤 형태의 전쟁도 이겨낼 수 있으며 막아낼 수 있음을 당당히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은 또 "당은 앞으로도 인민중시, 국민중시, 청년중시 3대 전략을 가지고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인민중시, 인민존중, 인민사랑의 정책을 펼쳐 국민을 위해 한 몸을 바친 김일성 수령, 김정일 장군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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