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전세로 4억원을 잃은 50대 남성이 로또 1등에 당첨돼 화제다.(사진=리치커뮤니케이션즈)
깡통전세로 4억원 잃은 남성, 로또 1등 12억 당첨 …'인생역전'

깡통전세로 4억원을 잃은 50대 남성이 로또 1등에 당첨돼 화제다.

국내 유명 로또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642회 수동 1등 12억 당첨자 A씨는 과거 치솟는 전세난에 깡통전세를 계약했다. 깡통 주택은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가면서 전세보증금을 떼이는 것을 말한다.

A씨는 깡통전세로 인해 빚이 4억원 가까이 늘었고, 이 때문에 기러기아빠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살다 살다 이런 날이 올 줄 꿈에도 몰랐다"며 "정말 간절했기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로또 1등 당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집을 잘못 계약한 탓에 빚이 4억 원 가까이 생겼다"며 "호언장담하는 공인중개사 말만 믿고 계약했다가 보증금이 날아갔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생계를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일을 해야 했다"며 대학생인 자녀가 학자금 대출로 알바하며 공부해야 할 때 안쓰러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첨금으로 "아내와 아이가 편하게 살도록 빚부터 갚겠다"면서 "속 썩이던 집부터 사고 앞으로 어떻게 살지 계획을 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또 제642회 추첨 결과 당첨번호는 8, 17, 18, 24, 39, 45 보너스 32로 나타났다. 로또 642회 당첨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2명으로 12억5146만원씩을 받는다. 이들 1등 당첨자 중 자동은 8명, 수동은 4명이다. 2등 당첨자 62명은 4036만 원씩을 수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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