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앞 원단상가에서 불이 나 1시간 30분가량 점포를 태웠다.
화재가 발생한 상가 건물 층마다 15~20개의 점포가 밀집해 있어 불이 빠르게 번졌으며, 옆 건물 2동에도 불이 옮겨붙었다.
종로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21일 오전 12시30분께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불은 2층짜리 동대문 원단상가에서 최초로 시작됐고, 인근 점포로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커졌다. 주변건물들은 50여 년 된 목조건물이다. 특히 주변에 20여개의 크고 작은 점포들이 붙어 있어 화재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화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다수의 점포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5억7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동대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불이 난 원단상가 정도의 면적은 정기적인 소방안전점검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 때문에 점검이 정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화재에 취약했다”고 전했다.
또한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포 전체가 한 건물처럼 붙어 있어서 중간지점에서 불이 나면서 (양)옆으로 퍼졌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대문 화재, 인명 피해 없어서 다행인듯" "동대문 화재, 사고 정말 많이 나서 무섭다" "동대문 화재, 빨리 복구돼야 할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한국미디어 강다영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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