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산사태 사진 출처-YTN)
19일부터 20일까지 내린 폭우로인해 일본 히로시마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산사태로 우리 국민 1명 사망하고 1명 중상을 입었으며 주택가에 43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보도했다.

히로시마 산사태로 인한 우리 국민 사망자와 부상자는 한국 국적을 갖고 있으나 일본에서 장기간 거주한 70대 부부로 전해졌다.

참사가 발생한 주택가 뒷산에서는 폭우로 토사가 경사면을 따라 여러 갈래로 흘러내리며 주택을 덮쳤다. 지반 붕괴도 이어졌고 일대 가옥은 파손되거나 토사·목재에 묻혔다.

실종자는 흙더미에 묻혔거나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알려졌다.

일본 언론은 심야에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고 피난 권고 발령이 늦은 것이 인명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히로시마시는 곳곳에서 토석류가 발생한 후인 오전 4시 20분 이후 피난 권고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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