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게 국민이 어려울 때에도 역경을 이겨낸 감동적인 플레이로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스포츠인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라는 열망을 쏟아냈다.

또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예산 투자와 정책적인 지원과 배려도 아끼지 말 것도 아울러 희망했다.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 먼저 제 17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낸다.

새 정부에서는 그동안 국위선양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선사해온 한국 스포츠의 공헌과 위상에 걸 맞는 정책적 배려와 예산 배정이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국위선양에 앞장서고 있는 소위 비인기 종목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함께 학교체육이 정상화되고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는 선진국형 체육구조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또한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저렴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체육기반시설의 확충은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이에 대한 우선적인 예산배정과 정책수립을 기대한다.

▲김영수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 오늘 당선된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산적한 국정 과제가 있겠지만 학교체육 정상화와 국내 프로 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스포츠는 국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선진국형 스포츠 정책을 펼쳐 주시길 바란다. 특히 열악한 국내 체육관 시설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 신축 및 개축을 통한 양적, 질적인 면에서 농구 발전이 함께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하일성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 이명박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이 당선자의 경력이나 모든 것을 볼 때 판단력과 추진력이 상당히 강하신 분이다. 그런 추진력으로 국민을 하나로 결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포츠쪽 인사로서 이 당선자가 스포츠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나 월드컵축구, 올림픽 등 스포츠는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바쁘신 와중이나 야구든 축구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팀이 결정됐을 때 따뜻한전화 한 통화 해주셨으면 좋겠고 기업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프로 구단을 운영중임을고려, 구단주들을 1년에 한 번 정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하고 격려를 해 주시는 등 관심을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스포츠가 나름대로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긍정적인 힘을 갖고 있음을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내가 몸담고 있는 곳은 축구계지만 축구 뿐만아니라 스포츠를 통해 국민적 사기는 물론 국력 등까지 대변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엘리트 체육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왔는데 장애물이 참 많았다. 프로축구단만 보더라고 세제 혜택이나 공공기관의 팀 운영 제한 등 구단 운영에절실한 제도적 뒷받침들이 많이 부족하다. 시민구단이 늘고 있는 등 열정은 많은 데지원이 따라주지 못해 아쉬웠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런 것까지 세세하게 살펴 모든 국민이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에 싫증나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시장 시절에도 좋은 일을 많이 한 것처럼 국민이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변혁을 일으켜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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