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막이 된 주차장 사용 문의 빗발

이탈리아에 승용차 안에서 '친밀한 시간'을 가지려는 커플들에게 안전하고 저렴한 장소가 조성되고 있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데라 세라 인터넷판이 6일 전한 바에 따르면 벤처 사업가 마르코 도나리니는 호주머니가 가벼운 연인들을 겨냥한 '사랑의 차고'를 만들 계획이다.

도나리니는 "호텔 경우 너무 비싸고 보통의 주차장은 사랑을 나누려는 커플에겐 너무 위험하다. 또한 길가에서 멀리 떨어진 모텔은 가기가 너무 불편하고 시설이 나쁜 점에 착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저러한 사정을 감안해 값싸지만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차고형 '루나 파킹'을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북부의 소도시에서 당국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주차장에 대형 차고를 지어 승용차 38대를 수용할 수 있는 첫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차고형 주차장에는 화장실, 커피와 스낵, 콘돔을 파는 자판기 등의 편의시설을 완비할 예정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서 벌써 현지 청춘남녀들의 사용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이용요금은 1시간30분을 기준으로 10유로(약 1만3,000원)을 받을 방침이라고 도나리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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