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러 볼때마다 혼미… 운전에 방해"
여성승객에게 "내려라"

" "너무 섹시해서 죄송합니다."

독일 남부 린다우에서 버스를 탄 20세 여성이 옷차림이 지나치게 섹시하는 이유로 운전기사에게서 내리라는 위협을 당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일간 빌트 인터넷판이 17일 전한 바에 따르면 판매원인 데보라 C(사진)라는 여성은 최근 시내버스에서 승차했다가 운전기사의 호통을 듣고 급히 좌석을 옮기는 봉변을 당했다.

데보라는 버스가 출발한지 얼마 안돼 갑자기 운전기사가 차를 세운 뒤 "백미러로 볼 때마다 당신의 가슴 사이가 눈에 띄어 운전에 집중할 수 없다. 다른 곳에 앉거나 아니면 버스에 당장 내려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고 전했다.

당시 데보라는 목선과 가슴 선이 훤히 드러나는 여름옷을 입고 있었는데 다른 자리로 이동했지만 상당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버스회사측은 운전기사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옹호하며 "모든 승객의 안전을 생각하며 운전하는 기사의 정신을 혼란시키는 일이 버스에서 일어나선 안된다"고 항의를 일축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