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린성 샤먼축제서 제작

중국 동북부 지린성 창춘시에 세계 최대의 남근상이 세워져 새로운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뉴스 사이트 에 따르면 창춘의 위락시설 사만 환락원에 최근 높이 9m, 직경 1.8m에 달하는 남자 생식기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만들어졌다.

남근상은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제1회 샤먼문화축제'의 상징물로서 철골 구조물에 동아줄 350m를 감아서 제작했다.

사만 환락원의 청 웨이광 원장은 "이 조형물이 동북 지방에서 기원한 샤마니즘 숭배 대상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 원장에 따르면 옛날 이곳을 통치하던 잔혹한 여군주를 어원키라는 영웅이 나타나 굴복시킨 뒤 앞으론 남자를 숭상하라는 의미로 남근석을 건네 이를 제일 높은 언덕 위에 설치했다는 전설이 있다.

중국민속문화협회 스리쉐 회장은 "남근석이 조상 대대로 행복과 번영, 자손 번창을 기원하는 상징이었다"고 소개했다.

대형 남근상을 찾은 관광객 중에는 '흉물스런' 모습에 불쾌감을 표시하는 이들도 없지 않지만 대부분은 개의치 않고 신기하게 여기면서 방문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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