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드라마 보기 위해"

40대 일본 여성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어로 한국어가 꼽혔다.

일본 연예전문 매체 오리콘이 최근 실시한 '국제화시대에 영어 외에 배우고 싶은 외국어' 조사에 따르면 종합 1위에는 프랑스어(32.2%), 2위 중국어(27.2%)에 이어 한국어(24.1%)가 고른 지지로 3위를 차지했다.

여성 경우 '지적인 이미지', '아름답게 느껴진다' 등의 이유로 프랑스어(39.8%)가 절대적으로 선호됐고, 남성은 '앞으로의 경제발전', '영어에 이어 세계 공용어가 될 것 같다'는 이유로 중국어(28.4%)를 많이 선택했다.

한국어는 남자에선 4위(20.0%)에 머물렀지만, 여성 경우엔 2위(28.2%)를 차지했다. 20대 직장인은 21.0%로 3위였지만, 30대에선 2위(26.0%), 40대에선 1위(32.5%)로 연령이 많아질수록 한국어에 대한 인기가 높았다.

이에 대해 오리콘은 '자막 없이 한류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싶다'는 팬들이 30대 이상 연령층에 많기 때문으로 지적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23일에서 26일까지 오리콘 앙케이트 모니터 리서치를 통해 고등학생, 대학생, 20대, 30대, 40대 남녀 각각 100명씩 모두 1,000명의 회원을 상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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